전 세계 평균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끓어오르는 한국 바다, '세계 1위'라는 수식어가 이토록 잔인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이는 단순한 수치의 상승이 아니라 수천 년간 유지된 해양 생태계의 기억과 예술적 영감이 깃든 푸른 색채가 증발하는 과정이다.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가속도가 우리가 발 딛고 선 반도의 근간을 녹여내고 있다는 섬뜩한 증거다.
여전히 '나중에'를 외치며 안온한 일상에 취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이 거대한 침몰의 전조 앞에서 비로소 실존적 공포를 느낄 것인가.
#바다온난화#기후위기#해수면온도#생태계붕괴